모래지반(Sand-based rootzone)
기존 흙을 다진 후 왕사층을 5cm 포설하고 나서 모래와 토양 개량재 또는 완숙된 유기질 퇴비를 ㎡당 500～1,000g 혼합한 상토층을 10～15cm 조성한다. 본 지반은 흙 지반보다 내답압성은 개선되지만 배수문제는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지반이다. 또한 모래와 흙의 이질층으로 인해 뿌리가 깊게 분포하지 못하고 모래층에만 분포하여 내건성이 감소하는 단점이 있다. 여름철 장마기 배수 불량의 우려가 있으며 한지형 잔디보다 난지형 잔디의 조성에 적합한 지반이다.

캘리포니아 지반(California system)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개발한 잔디지반 조성법으로서 내답압성과 배수성을 고려한 USGA 지반의 왕사층(ø1～4mm)을 배수구 내에 깔고 모래층을 30cm정도 포설하는 형태로 USGA 지반 공사비보다 40～50% 저렴하다. 이 지반은 우리 나라 여름철 폭우 하에서도 배수력이 우수하여 학교와 공설 운동장 잔디 조성 시 적합한 지반이다. 혼합 상토층은 직경이 0.25～1mm의 모래 입자가 60% 이상인 모래에 피트모스를 혼합하여 만든다. 혼합비율은 부피비로 모래 80～90%에, 피트모스 10～20%를 혼합하여 조성한다. 혼합층 혼합 시 상부 20cm 깊이까지 유기질 비료 또는 토양 개량재, 화학비료 등이 골고루 혼합되게 해야한다.

USGA 지반
미국골프협회(United State Golf Association)의 지원아래 1960년대부터 연구되어 널리 보급된 골프장 그린용 지반이다. 모래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내답압성과 배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토양 수분의 보수성과 배수성을 동시에 고려하고 혼합토층의 물리적 안정을 고려한 지반구조이다. 특히 중간층(chock layer)에 water table 형성으로 건조 시 잔디의 물 이용효율이 높다. 그러나 시공비가 비싼 것이 단점이다. 혼합토 조성은 캘리포니아 지반 구조와 동일하다.

중간층을 생략한 USGA 지반
중간층을 생략한 USGA 지반은 국내에서 구입하기 힘든 콩자갈층인 배수층을 제거한 지반으로 USGA 지반에 비하여 직접공사비가 60～70% 이다. 본 지반은 건조 시 토양수분이 불 균일하며 세사가 배수 층으로 내려가 잔디면의 평탄성과 배수력이 나빠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