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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의 생존 전략 |
잔디 줄기에는 성격이 다른 두 종류의 줄기, 즉 포복경과 직립경이 있다. 포복경은 그 이름대로 얕은 토양 속과 지표면을 옆으로 덮으면서 신장한다. 토양 속의 것을 지하포복경, 지표면의 것을 지상포복경이라고 한다. 포복경은 1~3㎝의 마디로 나누어져 있고, 그 마디에서 뿌리와 함께 직립경이 1~2개 발생합니다. 직립경의 마디 수는 13개 전후이지만, 잎이 붙어 있는 것은 상위의 2~3마디이다. 직립경은 지면 위의 관부에서 몇 개의 새로운 직립경이 발생한다. 이렇게 새로운 포복경이 지표면을 피복하여 맨땅을 잔디로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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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원의 유원지와 운동시설의 잔디는 심한 답압이 반복될 때 최후까지 남는 부분은 포복경이다. 이는 포복경의 표피는 튼튼하여 물리적인 힘에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즉, 잔디가 없어 맨땅처럼 보이는 곳에서도 생명력이 있는 것은 포복경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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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형 잔디의 포복경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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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하게 뻗어나가는 포복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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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의 종족 번식 |
잔디는 얼핏보면 지면 위에 잎이 많이 나와 있는 특이한 식물같이 생각되지만 자세히 보면 가지도 줄기도 있는 보통 식물이다.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열매도 열린다. 한국잔디의 종족 번식은 종자로 번식하는 경우는 적고 대부분 지하 혹은 지상 포복경(땅을 기는 줄기)으로 번식한다. 반면 한지형 잔디는 주로 종자로 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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