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있는 잔디 종자를 채취하여 사용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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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필 작성일04-06-26 16:20 조회8,4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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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잔디 종자를 자연 그대로 채취하여 파종하면 그 발아율이 10%이다. 잔디씨의 內外 穎에는 0.6%의 wax가 함유되어 있고 角質化되어 있어 水分吸收와 산소 공급의 방해로 인하여 발아가 불량하게 된다.
종자가 발아가 안되는 원인으로는
① 배가 미숙하여 모래에 섞어 노천매장하여 주면 발아(인삼),
② 종피에 석회물질이 축적되어서 수분흡수가 방해되는 것이 있는데 종피를 물리적으로 파괴시켜 주어야 발아(콩, 자운영, 칡),
③ 수지에 의해 수분흡수가 방해되는 종자는 황산이나 ether등으로 wax를 녹여주어야 발아(옷, 목화씨),
④ 수분을 통과시키지 않는 firm seed는 과피를 긁어 주어야 발아(조, 수수), ⑤ 땅속에 있는 많은 잡초종자들은 산소공급 부족으로 발아가 안되다가 경운시 지표면으로 올라오면 발아한다.
잔디종자는 firm seed와 waxy seed 양자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발아 억제 물질이 과피에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이들 발아 방해물을 제거하기 위한 발아 촉진처리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1. 종자 수집 : 7. 15 ∼ 8. 10
2. 종자 정선
1) 종자의 조제 : 체를 이용하여 협잡물 및 모래 제거
2) 비중선 : 잔디씨는 임실율이 낮아서 중량비로 60∼70% 정도이다. 공업용 메칠알콜(99%) 5ℓ와 맑은 물 5ℓ를 동량으로 혼합(비중 0.91)한 비중선액을 만들어 여기에 종자 5ℓ정도를 넣어 3∼5회 저어 주어 완전히 가라앉은 것만 양지에서 건조한다.
3. 발아 촉진처리
KOH 20%액에 30분간 침지하거나 20% NaOH 용액에 30분 침지한다.
1)약액의 조제
맑은물 4ℓ에 시판 가성소다(33% NaOH) 6ℓ를 서서히 혼합하여 20% 액을 만든다.
2) 종자처리
약액 2에 종자 1의 비율로, 약액이 담긴 그릇에 종자를 부으면서 막대로 잘 저어준다. 30분 정도 지나면 약액이 암갈색으로 변하면서 약액의 점성이 높아진다. 40분이 넘지 않게 처리한다.
3) 중화 및 수세
액액처리가 완료된 종자를 건져 체로 받쳐 3∼5분 정도 약액을 뺀다. 이 종자를 0.1% 염산액에 담가 5분 정도 저어준 다음 환수하기를 2∼3회 한다. 맑은물에 옮겨 2∼3회 씻어주면 된다.
4) 건 조
햇볕에서 빠르게 건조한다. (종자수분 8∼9% 이하)
5) 저 장
상업적으로 냉온 저장시 2년 정도까지 저장하여도 퇴화되지 않으나, 곧 바로 파종할 수 있다.
6) 파 종
폭 120㎝, 배수로 30㎝의 두둑을 짓고 잡초종자가 혼입되어 있지 않은 중사를 2∼3㎝ 깔고 다진 다음, 종자 1에 모래 10의 비율로 혼합하여 2등분하여 파종하면 고루 뿌려지게 된다. 잔디 종자는 호광성 발아를 하기 때문에 여기에 중사를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만 1㎝ 미만의 두께로 복토한다.
7) 피 복
파종후 비닐 피복을 하면 습도를 공급하는 중요한 여건을 조성하며, 幼植物의 본엽이 2∼3매 나왔을때(초장 1 cm때) 피복을 제거하거나 통풍구를 낸다. 날씨가 덥지 않다면 피복은 더 두어도 좋다.
8) 관 리
잔디의 뿌리는 생육속도가 대단히 완만하므로 어릴 때 근권이 마르 지 않도록 수시로 살수해주고, 매월 요소비료 엽면시비(100gN/20ℓ) 및 수시 제초해 주면 된다.
이렇게 관리한다면, 6월 5일 이전 파종하여 당년에 뗏장을 이용할 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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