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축구]천연잔디, 인조잔디 및 맨땅 축구장에서 축구 경기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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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필 작성일07-02-22 08:48 조회6,8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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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필1ㆍ박현철2ㆍ김두환3*
1건국대 농축대학원 골프장잔디전공ㆍ2건국대 대학원 원예학과ㆍ3건국대 분자생명공학전공
본 연구는 천연잔디, 인조잔디 및 맨땅 축구장이 축구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천연잔디 축구장은 한지형 잔디(켄터키 블루그래스 80%+퍼레니얼 라이그래스 20%)와 중엽형 한국잔디로 조성된 축구장이며, 인조잔디 축구장은 코오롱 글로텍(주)에서 생산된 코니그린 DV5000TM으로 조성되었고 맨땅 축구장은 마사토로 조성되었다. 축구 경기력 분석을 위한 볼 구름거리(m)와 수직 볼 리바운드(m)는 2005년과 2006년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에 소재한 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타운 내 황선홍 및 유상철 축구장과 잠실 고등학교 운동장 및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소재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조사하였다. 본 실험에 사용된 공은 한국축구협회(Korea Football Association)에서 공인된 Hummel Air Vision #1를 사용하였고 공기압은 1.0 lbs를 유지하였다.
1. 볼 구름거리
볼 구름거리는 맨땅(13.6m) 축구장 > 인조잔디(11.4m) 축구장 > 한지형 잔디(7.8m) 축구장 > 한국잔디(4.7m) 축구장 순으로 길었다. 맨땅과 인조잔디의 볼 구름 거리 차이는 적었으나 천연잔디보다는 6∼8m내외의 차이가 있었다. 또한 볼 구름거리는 잔디의 사용빈도가 적을수록, 잔디의 직립정도가 강할수록, 잔디의 밀도가 높을수록 짧아지는 경향이었다.
2. 수직 볼 리바운드
수직 볼 리바운드 역시 맨땅(1.0m) 축구장 > 인조잔디(0.98m) 축구장 > 한지형 잔디(0.68m) 축구장 > 한국잔디(0.49m) 축구장 순으로 높았다. 맨땅과 인조잔디의 수직 볼 리바운드 차이는 적었으나 천연잔디보다는 30∼50cm 더 높았다. 또한 수직 볼 리바운드는 잔디의 사용빈도가 적을수록, 잔디의 직립정도가 강할수록, 잔디의 밀도가 높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3. 조성 연 수에 따른 경기력
표준관리가 되는 한지형 잔디 축구장은 조성 연 수에 따른 볼 구름거리와 수직 볼 리바운드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다. 반면 표준 관리가 하지 않은 한국잔디 축구장은 오래 될수록 볼 구름거리는 길어졌고 수직 볼 리바운드 역시 높았다.
축구 경기력의 중요 지표인 볼 구름거리와 수직 볼 바운드는 잔디의 유무 및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축구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축구장 잔디에 빠른 적응을 위해 맨땅 및 인조잔디 축구장에서의 연습과 시합을 지양하고 유소년부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천연잔디 축구장의 조성과 관리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국가별 A-매치 경기시 축구전문가와 함께 잔디전문가도 축구경기가 개최될 경기장의 잔디종류,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을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어 : 맨땅 축구장, 볼 구름거리, 수직 볼 리바운드, 인조잔디 축구장, 천연잔디 축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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