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이 장맛비로 침수되면 어떻게 되나요 ?

2006년 7월 중순에 내린 장맛비로 피해를 입은 잔디밭이 많을 것으로 입니다. 특히 토사가 잔디밭에 퇴적이 되었다면 치명적입니다. 이는 토사는 잔디의 광합성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침수 후 고온시 잔디를 쉽게 부패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물에 침수되었을 때 증상 및 피해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침수기간에 따른 잔디 종류별 피해

   1) 침수기간  1일

       : 한국잔디와 버뮤다그래스 피해 없음

       : 한지형 잔디 황화 및 녹병발생

   2) 침수기간 3일

       : 한국잔디와 버뮤다그래스 피해 없음,

       : 한지형 잔디 황화 및 녹병발생 정도 심함

   3) 침수기간 7일 이상

       : 한국잔디와 버뮤다그래스 지상부의 생육지연(50%이상 지연)

       : 한지형 잔디 고사, 그러나 켄트키 블루그래스의 경우 지하부가 있어 부분적으로 회복

* 참고로  벼의 경우 30일 이상 침수되어도 피해가 적음(단, 이삭이 피는 시기가 아닐 때)

 2) 수질의 종류에 따른 잔디피해 

   - 맑은 물일 경우 약간의 광합성이 가능하여 피해가 적음 

   - 흙탕물은 햇빛이 투과되지 않아 광합성 작용 불가능

 3) 침수깊이에 따른 잔디 피해 

   - 침수 깊이가 50cm(무릅까지) 이하 일때는 한국잔디의 피해 없음

   - 100cm 이상일때는 수압이 증가하여 잔디에 물리적인 피해(압상)을 준다

 4) 침수 물의 온도에 따른 잔디 피해 

   - 고온(여름철) 침수: 한지형 잔디의 피해가 더운 심각

   - 저온(겨울철) 침수: 한국잔디의 경우 겨울에 휴면에 들어가므로 피해 적음

  5. 대책

    1) 물이 빠지면 토사를 물로 깨끗이 씻어 냅니다.

    2) 살균제를 살포하여 2차 피해를 방지합니다.

    3) 잔디 손상율이 50%이상이면 잔디를 새로 교체합니다.

    4) 한지형 잔디의 경우 덧파종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