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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 vs 천연잔디구장 비교(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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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필 작성일04-04-13 07:54 조회5,9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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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와 천연잔디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 크다?

올 시즌 인조잔디 구장과 천연잔디 구장에서의 공격지표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팀간 타력, 투수력, 구장 특성 등 몇 가지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잔디 차이에서 나오는 수치가 실감될 정도다.

지난 1일 기준으로 경기당 득점을 보면 인조잔디 구장과 천연잔디 구장의 순위가 갈린다.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는 현대의 홈구장인 수원 구장이 천연잔디면서도 경기당 득점은 11.08점으로 1위였다.

그러나 이후 득점순위는 대구(10.60점), 사직(9.50점), 대전(8.74점)순이었다. 모두 인조잔디 구장이다.

천연잔디인 마산 광주 문학 잠실 청주 등이 뒤를 따랐다.

득점력의 바탕을 이루는 안타수에서도 잔디종류에 따라 순위가 배열됐다.

의외로 마산 구장이 경기당 21.6개를 기록해 1위가 됐고 수원이 3위를 차지했지만 이를 제외한 순위에서는 사직 대구 등 인조잔디 구장이 상위권, 천연잔디 구장이 하위권으로 뚜렷이 대별됐다.

방어율 타율 등을 놓고 봐도 인조잔디가 천연잔디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구장별 승패는 전반적인 전력 차이에 따라 팀 순위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처럼 인조잔디 구장이 여러모로 타자에게 유리한 것은 몇 가지 이유로 설명된다.

우선 공과 지면의 마찰계수가 천연잔디보다 인조잔디가 낮다.

이는 몇 가지를 의미하는데 우선 타구 속도가 천연잔디보다는 인조잔디가 눈에 띄게 빨라 안타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야수를 뚫고 안타가 나올 확률이 높고 타구는 쉽게 속도가 붙어 외야로 나가면 장타로 연결될 확률이 높다. 곧바로 득점수치와 연동하게 된다.

수비하는 야수들은 몇 가지 동작, 특히 포구에 이은 송구동작 때 몸을 비틀게 될 경우 인조잔디에서는 무릎 등 하체 관절에 부담을 더 느낀다. 슬라이딩하다 피부에 쉽게 화상도 입게 돼 소극적인 수비를 한다.

평소보다 빠른 타구속도에 대응해 내·외야수를 막론하고 정상 위치보다 뒤로 자리를 잡는 바람에 공간이 넓어져 행운의 안타가 나올 확률도 높아진다.

타자로서는 안타 발생 확률이 높은 데다 스파이크와 카펫의 찰떡 궁합으로 주루플레이에서 좀더 이득을 본다. 지난 10여년간 메이저리그 자료를 보면 천연잔디와 인조잔디의 차이가 드러나지는 않는다.(표 참고)

지난 70년대 후반 애스트로돔 이후 인조잔디구장이 한때 10여개까지 늘어났지만 현재는 줄고 있다.

‘과학기술의 총아’로 일컬어지던 인조잔디 구장이 수비 등에서 ‘야구의 본질’에 역행한다는 자성에 따라 올림픽스타디움(몬트리올), 베테랑스스타디움(필라델피아) 등 5개구장으로 줄어든 상태다.

뱅크원볼파크 등 최근 신축 구장은 모두 천연잔디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한여름 인조잔디는 사우나와 같다. 타자에 비해 투수를 비롯한 야수들에게 엄청난 체력소모를 요구한다. 여름이 될수록 인조잔디와 천연잔디에서의 공격수치 차이는 더 명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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