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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24곳→2010년 500곳…골프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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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필 작성일06-06-29 17:25 조회3,0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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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24곳→2010년 500곳…골프장도
''버블''주의보
 
국내 골프장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면서 공급 과잉에 따른 ‘도산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건설이 추진되고 인·허가를 마친 골프장이 완공될 경우 2010년까지 500개가 개장되고, 이 가운데 100개는 도산할 것이라는 경고마저 나오고 있다.

이처럼 골프장이 줄부도 위기에 직면한 것은 지방자치단체마다 세수(稅收)를 늘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골프장을 유치하고 있는 데다 기업들이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확보하지 못하자 골프장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문화관광부와 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국내에 운영 중인 골프장은 회원제 143개와 퍼블릭 81개 등 모두 224개였다. 또 건설 중이거나 사업 인·허가를 받은 골프장은 93개로 집계돼 국내 골프장은 조만간 317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비롯해 경기도 화성, 충남 서산, 전북 군산 등 서해안지역에 집중적으로 건설되는 50여개와 기업·혁신도시 인근에 추진되는 골프장을 감안할 경우 2010년에는 500여개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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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골프장이 모두 완공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5년 뒤에는 100여개의 골프장이 도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프장 도산은 금융권의 부실로 이어져 국민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외국계 투기자본이 골프장의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게 될 경우 저가매각에 따른 국부 유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골프장 거품으로 인한 붕괴 징후는 벌써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1년 전 개장한 호남지방의 한 골프장은 3억원대의 회원권이 팔리지 않고 이용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외국기업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 영업이익률이 급속히 하락하고 골프장 회원권 가격도 최근 폭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에 제출된 골프장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회원제 골프장의 영업이익률은 21.6%로 2004년 24.5%에 비해 2.9%포인트가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이 낮아진 것은 입장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세금 증가와 인건비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현대경제연구원 홍순직 수석연구원은 “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시중 유동자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경기 침체와 골프장 건설이 계속될 경우 지방 골프장은 도산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현 기자

yhry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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