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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주말 부킹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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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필 작성일05-06-22 07:40 조회2,5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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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 여파 예약률 감소세

국내 경기가 장기불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 예약률에도 심상찮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예년 같으면 5~6월 성수기엔 부킹난 때문에 전화를 피할 정도 였으나 올해 들어서는 그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더군다나 주말부킹이 주5일 근무제가 일부 실시되면서 토요일로 몰려 일요일 오후 시간대는 남아돌 정도다. 6월 4, 5, 6 연휴기간에도 수도권 18홀 S골프장의 경우 하루 70팀이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술 더떠 골든 시간대 예약시간이 골프예약 사이트에 돌아다녀 네티즌 골퍼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팀씩이나 부족한 현상이어서 각 골프장들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다.
 
전국 골프장 평일 내장객은 주말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며 특히 수도권 외곽에 위치한 골프장들의 평일 내장객은 5%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골프장경영협회는 아직까지 수도권 골프장을 비롯해 전국 골프장들은 평균 3% 이상 늘어나고 있어 적정한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보다 정확한 수치는 7월초 상반기 내장객 추이를 보면 알겠지만 그리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수도권 고액 골프장과 외곽에 위치한 골프장들은 내장객 감소가 벌써 시작됐다고 걱정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현재 국내서 운영되고 있는 골프장은 회원제 142개, 퍼블릭58개로 200여개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당초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 적정선을 300개로 추정했으나 최근 국내 경기의 장기 불황으로 다소 앞당겨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물론 일부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지만 새로운 골프인구로 평가받던 기업의 과, 부장급과 주부골퍼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어 각 골프장 관계자들도 다소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모 골프장에 근무하는 K 대표는 “이제부터 골프장간의 경쟁 체제 돌입은 당연하며 차별화와 전문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주도의 경우 이미 골프장간의 생존경쟁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달 11일부터 로드랜드와 스카이힐제주CC는 제주도민들에 한해 17%와 19% 그린피를 인하했다.

핀크스CC도 주중 1만6,000원, 1만2,000원 내린 요금을 받고 있으며, 캐슬렉스와 크라운CC도 3~9월 사이 월^화요일에 한해 1만2,000원을 인하해 받고 있으며 나인브릿지도 다음달 10일까지 도민들에게 30%를 할인해 주고 있다.

수도권 골프장 관계자들은 제주도가 올 상반기 동기대비 내장객이 21.5%가 감소했다면서 추후 전국 골프장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진단을 보인다. 특히 앞으로도 약 150여개 골프장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골프장 관계자들의 진단 쪽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from 레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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