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골프시장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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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필 작성일04-09-11 09:27 조회3,11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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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급증세 2010년 60만명 예상
중국의 골프 역사는 매우 짧다. 그러나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다. 특히 골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국의 골프는 급변하고 있다.
3년 전 중국의 한 월간지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며 북경(北京)에 있는 골프장 내장객의 비율이 외국인 70~80%,
내국인 20~30%라고 했는데 지난해에는 비율이 외국인 50~60%, 내국인 40~50%로 내국인의 골프인구가 급성장했다고 한다.
중국의 골프전문가들은 수년 안에 내국인의 내장객 비율이 외국인을 넘어설 것은 당연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개인적인 견해지만 중국인들에게 골프는 상당히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넓고 자유로운 공간에서 여유 있게 플레이를 하면서 교제를 하고,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것은 중국인들의 성향과 매우 잘 맞아떨어진다.
▶골프장의 변화
골프열기에 비해 골프장 증가 속도는 다소 더딘 편이다. 현재 중국 전역엔 약 130여 곳의 골프장이 운영 중에 있으며 대다수는 연해지구 또는 성도와 해남도, 심천, 상해 하문, 곤명 등의 관광도시에 건설되어있다.
수도인 북경에는(정확히 이야기하면 북경을 포함한 북경권) 현재 17곳의 골프장만이 운영 중에 있으며 공사가 진행중인 골프장은 15곳에 달한다.
이처럼 중국내에서 골프장 건설이 골프열기에 비해 더딘 이유는 몇 가지 요인을 들 수 있다. 먼저 중국은 토지의 면적이 굉장히 넓지만 골프장으로 개발이 용이한 곳이 많지 않은 편이다. 또한 북경 주변은 대부분이 평지이고 북경을 비롯해 중국 전역은 물 부족현상이 심각해 골프장 건설이 쉽지만은 않은 형편이다. 더불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은 토지의 종류가 몇 가지가 있어서 골프장으로 허가가 어렵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급상승하는 경제력이나 올림픽 전후로 중국의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조만간 우리나라와 비슷한 부킹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얼마전 북경시 계획위원회는 `북경시 골프장 건설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 새로운 골프장의 건설을 제한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새롭게 건설하는 골프장은 북경시 계획위원회에서 심사하고 각 구(區)^현(縣)에서는 골프장 및 관련 연습장 허가문제를 심사할 수 없다. 어떤 기관도 환경녹화란 명목으로 골프장을 건설하거나 경영하지 못하며 녹화토지를 오락이나 체육용으로 용도를 변경할 때는 관계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농경지^도시건설용지^수자원보호구역을 점유할 수 없으며 사용 농약과 화학비료는 국가품질검사에 합격된 제품이어야 한다.
그밖에 신설 골프장은 지하수 및 수돗물 대신 재처리한 물을 사용해야 하며 녹화지역 내에는 건설하지 못한다. 또 외자합작 골프장은 외국인에게 회원권을 판매할 경우에는 중국인민은행 관계부문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도 골프장의 세금을 높여 신규 건설을 억제하고 있다. 소수가 즐기는 운동이라면 많은 골프장은 필요 없다는 생각이다. 위의 내용만으로 본다면 상당히 강력하게 규제를 하는 것이며 환경단체들도 북경에 골프장 건설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골프장이 환경을 오염하고 농지를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은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북경의 대표적인 골프장으로는 스싼링(十三陵=國際)과 순이(順義=北京), 징두(京都), 화탕(華堂), 둥팡톈싱(東方天星), 베이천(北辰), 화빈좡위엔(華彬庄園) 등을 꼽을 수 있다. 위에 나열한 골프장들은 나름대로 이름도 꽤 알려졌고 한국 골퍼들도 상당히 많이 찾는 골프장들이다. 그 중에서 회원권이 비싼 골프장의 경우 가격이 개인회원권(배우자포함)은 10만달러, 법인 회원권은 12만달러인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팔리고 있다는 것은 골프가 중국인들에게 인식이 바뀌고 있으면서 상당히 파고들었다는 것
이다.
▶주목받는 골프산업
중국에서 골프가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3년에 불과하다. 그전까지는 주로 홍콩, 대만 싱가폴 등의 화교들을 중심으로 소소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현재 중국에는 골프클럽을 비롯해 골프공, 골프백 등 각종 골프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청도나 심천, 산동지역에 밀집해 있어 세계 유수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OEM 방식으로 주문 제작하고 있다. 또한 주로 외국인에게 판매되고 골프장 회원권이 최근엔 내국인에게도 판매할 수 있게되면서 중국인들의 재산권 개념을 바꿔놓고 있다.
아울러 도심지역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골프연습장도 골프산업의 급성장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에서 골프가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3년에 불과하다. 그전까지는 주로 홍콩, 대만 싱가폴 등의 화교들을 중심으로 소소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현재 중국에는 골프클럽을 비롯해 골프공, 골프백 등 각종 골프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청도나 심천, 산동지역에 밀집해 있어 세계 유수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OEM 방식으로 주문 제작하고 있다. 또한 주로 외국인에게 판매되고 골프장 회원권이 최근엔 내국인에게도 판매할 수 있게되면서 중국인들의 재산권 개념을 바꿔놓고 있다.
아울러 도심지역에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골프연습장도 골프산업의 급성장을 부추기고 있다.
골프연습장의 경우 이용료가 월 800위안(한화 약 130,000원), 1박스 30위안(약 5,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이용객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정부는 골프가 2008년 북경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주니어 골프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993년엔 중국 최초로 청소년 골프양성 학교인 북경골프학교가 설립되었고, 북경엔 2~3개의 골프전문 대학이 개설을
준비중이고 얼마전 북경체육대학은 골프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또 중국 정부는 연간 80여 개의 프로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아시안투어,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유명 골프스타를 초청, 일반인들에게 골프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골프에 대해 눈을 뜨면서 잠재력에 대해선 그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21세기 거대한 대륙이 골프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중국 정부는 연간 80여 개의 프로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아시안투어,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유명 골프스타를 초청, 일반인들에게 골프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골프에 대해 눈을 뜨면서 잠재력에 대해선 그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 21세기 거대한 대륙이 골프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재(from 레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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