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유전자 변형 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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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필 작성일04-06-26 15:42 조회3,7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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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Rutgers대학 생물공학센터와 유전자 변형(GM) 관련 회사인 Monsanto사 그리고 세계 최대 원예품 제조사인 Scott사가 공동 연구한 결과 잘 자라지 않는 '유전자 변형 잔디'가 개발되었다. 이러한 소식은 환경보호자들에게는 소름끼치는 일이 되겠지만 잔디 깍기에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 잔디에는 성장 속도를 늦추는 외부 유전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가뭄 저항성을 가진 잔디도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Scotts사는 이 GM 잔디에 대해 정원과 운동 경기장용으로 £70억의 시장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Day 교수는 "이 잔디가 인기를 얻게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골대(goal posts) 주변, 크리켓 기둥 및 테니스에서의 베이스라인 주변 등 잔디가 혹사 당하는 지점에서는 잔디의 성장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Day 교수는 또한 잡초 제거제를 뿌려도 성장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잔디도 3년 후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여러 가지 색을 가진 잔디와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잔디 및 밟으면 색이 변하는 잔디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 환경 단체인 Friends of the Earth에서는 이러한 GM 잔디가 영국의 정원들로 퍼져나갈 것이며, GM 공해로 생태계에 재앙이 닥쳐오게 될 것이라는 우려감을 표명하였다. 그러나 Sports Turf Research Institute의 대변인은 이 잔디가 일반 잔디에 비해 더욱 강인하며 어둠 속에서도 빛이 나고 물을 안 주어도 되며 한편 깍을 필요도 없다면 이보다 더 완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observer.co.uk/uk_news/story/0,6903,351116,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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