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조경 및 조경가가 되고 싶으면...

1. 직업 개요 조경은 육체와 정신의 안식처를 제공하는 동시에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시각적 아름다움을 창조합니다.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조경기사로 불려지는 조경기술자는 지형과 용도에 적합한 각종 조경수와 시설물을 구성하고 배치하는 등의 조경계획과 설계를 하고, 공사관리와 감리를 하게 됩니다. 또 기존 조경시설의 유지·관리를 하기도 하고, 유적지의 복원에도 참여합니다. 2. 조경의 대상은 주택 등 각종 건축물의 내·외부 공간, 공원, 도시 가로, 사적지, 가로 등 인간이 활동하는 어디에나 해당되게 됩니다. 건설회사의 조경설계부서나 엔지니어링회사에서 설계업무를 하는 조경설계기술자는 우선 부지와 지형을 확인하고, 발주처나 개인 고객과 조경의 방향(개념: concept) 및 소요비용 등에 대해서 상의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본 사항을 기초로 전체 계획안을 내고, 나무 및 화초의 종류와 위치, 산책길, 가로등·놀이시설·휴게시설 등 조경시설물의 배치 등 세부계획을 세우고, 이것을 도면화 합니다. 그리고 나서 조경시공기술자는 필요한 수목과 시설물 등의 자재구입과 인력 투입, 공사비 산정 등의 시공계획을 세우고, 공사가 설계에 따라 완벽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경공과 인부를 관리·감독하면서 공사를 진행해 나가게 됩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심리와 행태(行態)를 이해하고, 인간환경과 자연환경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식물의 생태와 조경시공, 미학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3. 자격 및 교육과정 조경기술자는 일반적으로 2년제나 4년제 대학의 조경 관련학과를 졸업하고 취업해서 경력을 쌓는다. 1998년도에 조경 관련학과의 졸업현황을 보면, 2년제 대학 졸업자는 총 271명(여성 119명)이며, 취업률은 59.4%(여성 52.9%)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자는 총 733명(여성 344명)이며, 취업률은 42.7%(여성 38.1%)이다. 이들은 대학에서 조경계획, 토지이용계획, 여가공간계획, 공원녹지계획, 식재계획, 조경설계, 도시설계, 식재설계, 시공설계, 조경제도, 조경전산설계, 조경구조공학, 녹화공학, 환경토양학, 조경적산, 조경시공, 측량학, 조경관리, 조경관계법규, 조경현장실무, 조경실무연습, 실내조경, 조경재료, 환경생태학, 경관생태학, 환경영향평가, 환경심리학 등에 대해서 배운다. 이들은 건설회사나 엔지니어링회사에 취업하여 3년 정도 지나면 조경기술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게 된다. 건설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평사원에서 대리, 과장, 부장 등으로 승진할 수 있고, 현장소장으로 부임하여 전체 공사와 인력을 관리하기도 한다. 국가기술자격증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고 있는 조경기술사, 조경기사, 조경산업기사가 있다. 1998년까지 조경기술사 등록자수는 174명(여성 14명)이고, 조경기사 및 조경산업기사 등록자수는 11,141명(여성 3,177명)이다. 4. 임금 전국건설노동조합연맹 『1997년도 건설사 임금·노동조건 현황』에 따르면 63개 건설시공회사에 소속된 건설기술자(조경·건축·토목기술자)의 연봉은 다음과 같다. 군대를 제대한 대학졸업자의 연봉은 본사 기술직이 최대 21,753천원, 최소 11,148천원, 평균 1,612만원을 받고, 현장 기술직은 최대 28,332천원, 최소 13,932천원, 평균 18,301천원을 받는다. 이 연봉에는 기본금, 상여금, 각종 수당, 각종 보조비가 포함된다. 현장 기술직의 임금에는 현장수당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본사 기술직의 임금보다 일반적으로 높다. 또 일반적으로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의 임금수준이 높고 복지혜택도 많은 편이다. 임금형태는 근래에 들어 연봉제를 채택하는 회사가 차츰 늘고 있다. 조경엔지니어링회사나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체는 일반적으로 회사 규모가 작고, 영세하여 일반건설회사보다 임금 및 복지혜택수준이 낮은 편이다. 5.직업전망 조경기술자의 고용은 향후 5년간 현재보다 서서히 증가할 것이다. 조경업계는 건축 및 토목산업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우리나라의 조경산업은 1960년대를 시작으로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대규모 공공건설과 주택건설을 통한 수요증가로 조경업체수와 인력이 크게 늘었고, 기술 수준도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현재 건축경기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므로 조경공사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조경기술자의 고용도 증가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도 생활수준이 향상하면서 생활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고품질의 조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요즘은 아파트 입주자들이 단지내 생활환경을 아파트 선택의 기준으로 들고 있기 때문에 건설업체에서도 단지내 조경에 신경을 쓰고 투자도 많이 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역내의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조경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유락시설의 신축이나 재개발에 의한 조경공사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또 실내조경이나 옥상정원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공공 단체에서도 조경에 대해서 높은 수준을 요구하게 될 것이므로 전문적 지식을 갖춘 조경기술자의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관련정보처 ○대한건설협회 ☎ 02) 3485-8200 ○대한전문건설협회 ☎ 02) 549-8981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 ☎ 02) 598-8161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 02) 598-8161 ○한국조경수협회 ☎ 02) 967-5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