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를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늘어갑니다. 무척 고마운 일이죠...

'구민운동장 우리가 지킨다' [부산일보 2004-09-02 14:42] '우리 운동장 질서는 우리 스스로 지킨다. ' 시민들이 즐겨찾는 운동·휴식공간인 구민운동장에 대해 지역 주 민들이 자율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구 화명3동 주민들은 매일 저녁 순번을 정해 낙동강 둔치에 위 치한 북구 구민운동장에 대한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잔디 운동장을 갖춘 북구 구민운동장은 평일에는 하루 1천500명 이상,주말에는 하루 2천~3천명씩 시민들이 몰려 걷기와 달리기 등 운동을 하거나 잔디밭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무단투기나 취사,잔디 훼손,애완견 방치 등 행위가 잇따라 이용객들의 불평을 사 왔다. 이에 화명3동 관내 자생단체들은 각종 불법행위의 사전예방을 위 해 매일 저녁 8시부터 2시간씩 순찰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화명동청년회와 화명3동 새마을부녀회,코오롱하늘채2차아파트 청 년회 등이 매주 순번을 정해 지난달부터 계도활동에 나서고 있다. 롯데낙천대청년회 이성화 회장은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스스 로 관리하자는 차원에서 이렇게 순찰활동에 나서게 됐다'면서 '공 원을 찾는 시민들도 비교적 협조를 잘해줘 취사행위 등 불법행위 건수가 줄어드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강희경기자 himang@